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최고 클럽대항전인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가 다음 시즌부터 확대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AFC는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AFC 대회위원회가 2026-2027시즌부터 ACLE 참가팀 수를 24개에서 32개로 늘리는 등 확대 개편안을 권고했다"며 "AFC 집행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효력을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AFC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본선 참가팀 수를 24개에서 32개 팀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까지는 동아시아·서아시아 지역 각 12개 팀씩 총 24개 팀이 참가했는데, 이제는 동·서아시아 지역 각 4개 팀씩 참가팀이 늘어나 총 32개 팀이 경합을 벌이는 것이다.
다만 참가팀 수 확대가 기존 ACLE 참가 자격을 갖춘 리그에 배정됐던 출전권 수를 더 늘리는 것인지, 아니면 ACLE에 참가할 수 있는 AFC 리그랭킹 폭 자체를 넓히는 것인지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리그 스테이지를 통한 토너먼트 진출 방식에도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까지는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른 뒤 지역별 상위 8개 팀(1~8위)이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그러나 32개 팀으로 확대되면 동·서아시아 리그 스테이지에서 각각 1~6위에 오른 팀들만 16강에 직행하고, 리그 스테이지별 7~10위 팀들 간 토너먼트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단, 토너먼트 PO가 도입되면 다음 시즌이 아닌 2027-2028시즌부터 적용된다.
AFC는 지난 2023-2024시즌까지는 AFC 챔피언스리그(ACL)로 운영하던 AFC 주관 클럽대항전을 2024-2025시즌부터 ACLE와 AFC 챔피언스리그2(ACL2), AFC 챌린지리그(ACGL)로 나누어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비교하면 차례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유로파콘퍼런스리그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