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 무승부' 유병훈 감독 깊은 한숨 "선수들은 부족함 없었는데..." [안양 현장]

안양=김명석 기자
2026.04.22 22:12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울산 HD전에서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고도 무승부에 그친 결과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선수들은 강한 팀을 상대로 부족함이 없었지만, 자신이 경기 운영 부문에서 교체 타이밍을 늦게 가져간 것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은 전반 4분 아일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7분 허율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시즌 첫 연승이 무산됐다.
유병훈 FC안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고도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무승부에 그친 울산 HD전 결과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유병훈 감독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홈경기 울산전 1-1 무승부 이후 기자회견에서 "결과적으로 아쉬운 경기였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유 감독은 "선수들은 울산이라는 강한 팀을 상대로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제가 경기 운영 부문에서 10초, 30초 이 정도의 교체 타이밍을 늦게 가져간 게 실점으로 이어진 거 같아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

이날 안양은 전반 4분 만에 터진 아일톤의 선제골로 먼저 균형을 깨트린 뒤, 후반 중반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37분 허율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하며 결국 1-1 무승부에 그쳤다. 시즌 첫 연승도 무산됐다.

유병훈 감독은 "공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80분(후반 35분) 정도에 교체를 해서 상대 투톱을 막으려고 했다"면서 "마지막 타이밍을 못 견디고 실점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어줬다"면서 "흐름이 좋을 때 여러 이유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게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후반 23분 교체된 아일톤에 대해서는 "전반부터 컨디션이 좋았는데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하다보니 뒷근육이 타이트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주시를 하고 있었는데 결국 후반에 (뒷근육 부상으로) 교체가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전 무승부로 안양은 승점 11(2승 5무 2패)을 기록, 6위에서 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오는 26일 최하위 광주FC 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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