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9회 승부를 뒤집은 선수들의 끈기를 높게 평가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SSG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패색이 짙던 9회,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2로 뒤진 9회 1사 후 김재환과 대타 최준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마운드도 제 역할을 했다. 선발 최민준은 5이닝 2실점(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9탈삼진)으로 버티며 최소 실점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박성한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개막 후 2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9회 승부를 뒤집은 선수들의 끈기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최민준이 자기 역할을 해줬고,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버텨주면서 역전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공격 집중력도 짚었다. 그는 “9회 김재환과 최준우가 침착하게 출루했고, 주장 오태곤이 가장 중요한 순간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고 평가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이 만든 승리였다. SSG는 상승세의 흐름을 이어가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한편 삼성은 잭 오러클린, SSG는 미치 화이트를 23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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