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 손아섭은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되고 나서 “한화 2군에 있으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내가 볼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한 2군이다. 실제로 경기를 하면 거의 다 이기더라. 뎁스가 어마어마하게 좋은 팀이다. 한화 2군에 좋은 외야수가 많다. 사실 내가 2군에서도 뛰기가 버거웠다”고 언급했다.
손아섭의 말이 맞았다. 한화 2군이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한화는 퓨처스리그에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2경기 연속 선발 타자 전원 안타 진기록까지 세웠다.
한화는 25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9-12로 승리했다. 한화는 18안타 10볼넷을 묶어 19점을 뽑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은 15점이었다. 삼성과 상무가 한 차례씩 기록했다. 이를 한화가 19득점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또 한화는 2경기 연속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1회초 SSG 이정범과 류효승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0-2로 끌려갔다. 1회말 곧바로 반격. 1~5번이 연속 출루하며 3-2로 뒤집었다. 최윤호의 볼넷, 이지성의 좌전 안타, 최인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박정현의 좌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장규현의 중전 적시타로 3-2로 역전시켰다.
SSG는 3회 이정범의 연타석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4회 2사 후 김민준의 안타, 투수 견제구 실책, 안재연의 적시타로 4-3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4회말 6득점 빅이닝으로 뒤집었다. 권광민과 정민규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고, 1사 1루와 2루에서 최윤호의 1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시켰다. 이지성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8-4로 앞서 나갔다. 2사 후 박정현의 솔로 홈런이 터져 9-4가 됐다.
한화는 6회말 3점을 추가했다. 이도훈이 2루타, 최윤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무사 2,3루에서 이지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2사 1,2루에서 장규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2-4로 달아났다.
SSG는 7회 4점, 8회 4점을 뽑아 12-12 동점을 만들었다. 7회 안재연, 석정우, 이정범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고 류효승이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1사 1,3루에서 투수 폭투로 득점, 신범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8회는 김민준과 안재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고 1사 후 이정범의 좌측 선상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2사 만루에서 신범수의 2타점 적시타, 이원준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한화는 8회말 1사 후 장규현의 볼넷, 권광민의 2루 내야 안타, 한경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원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도훈이 밀어내기 볼넷, 유로결이 몸에 맞는 볼로 또 밀어내기로 15-12로 달아났다. 2사 만루에서 유민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주자 싹쓸이 2루타를 때려 18-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박정현이 중전 적시타로 19-12를 만들었다.
한화는 톱타자 최윤호가 2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 2번타자 이지성은 스리런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3번타자 최인호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4번타자 박정현은 솔로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 5번타자 장규현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또 6번타자 권광민은 4타수 2안타 2득점, 7번타자 정민규는 3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 1득점, 8번타자 최원준은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9번타자 이도훈은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교체 출장한 유민은 2타수 1안타 3타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 선발 장유호가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4실점(3자책)을 허용했다. 김범준과 강재민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관우가 ⅓이닝 5피안타 4실점, 윤산흠이 1⅓이닝 4피안타 4실점을 허용했다. 원종혁이 8회 2사 1,3루에서 등판해 동점을 허용하며 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 주현상이 9회 1이닝 2탈삼진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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