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불패' 8주째 굴욕…성동·성북 '쌍끌이'에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

'강남 불패' 8주째 굴욕…성동·성북 '쌍끌이'에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

남미래 기자
2026.04.26 04:20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했지만 성동구, 성북구 등 일부 지역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을 확대했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4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4월 13일 기준)보다 0.22% 상승했다. 전주(0.19%)보다 커진 오름폭이다. 앞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3월 3주차(3월 16일 기준) 이후 5주 연속 상승률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성동구(0.51%), 성북구(0.44%), 동작구(0.43%), 도봉구(0.38%), 관악구(0.35%)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강남구(-0.08%)는 8주 연속 하락했고 서초구(-0.01%)도 하락 전환했다.

다만 성동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수 문의가 줄어든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마장·하왕십리동 일대 역세권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서초구는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세가 관망으로 돌아서며 거래가 한산했다. 잠원동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중형·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경기는 0.11% 상승했고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성남시 수정구(0.64%), 하남시(0.55%), 광명시(0.42%), 성남시 중원구(0.38%), 안양 동안구(0.3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5대 광역시는 0.02% 하락했다. 울산(0.08%)과 대전(0.01%)은 상승한 반면 대구(-0.01%), 부산(-0.02%), 광주(-0.09%)는 하락했다. 특히 부산은 지난해 10월 13일 이후 이어오던 상승세를 27주 만에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20% 상승했다. 성북구(0.65%), 도봉구(0.51%), 중구(0.38%), 강북구(0.36%), 서대문구(0.34%) 등의 오름세가 가팔랐다. 종로구(0.00%)와 강남구(0.01%)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성북구는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거래는 한산한 가운데 길음·장위동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11% 상승했다. 수도권(0.18%) 전세가격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0.19%), 인천(0.10%)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3.0으로 전주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 3월 마지막주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