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척추 골절 부상' 울산 조현택, 사후징계 없다... 경기 중 옐로카드로 마무리

김명석 기자
2026.04.29 11:13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마사 선수의 척추 횡돌기 골절 부상을 유발한 조현택 선수의 파울에 대해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맹 프로평가패널회의는 조현택 선수의 파울이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조현택 선수에 대한 처분은 경기 중 주심에게 받은 옐로카드로 마무리됐다.
울산 HD 조현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마사(31·대전하나시티즌)의 '척추 횡돌기 골절'로 이어진 조현택(25·울산 HD)의 파울과 관련해 추가 징계는 내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축구계에 따르면 전날 연맹 프로평가패널회의를 거쳐 조현택에 대한 사후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상벌위원회 회부는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조현택에 대한 처분은 당시 주심으로부터 받았던 옐로카드(경고)로 끝나게 됐다.

앞서 조현택은 지난 2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홈경기 후반 추가시간 마사를 뒤에서 강하게 부딪쳤다.

뒤에서 달려드는 바람에 마사가 충돌에 대비할 겨를도 없었던 데다, 조현택이 전력으로 질주하다 강하게 충돌이 일어난 터라 충돌 직후부터 큰 부상이 우려됐다.

결국 마사는 일어나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이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조현택의 충돌로 마사가 부상을 당하는 순간. /사진=중계화면 캡처

정밀 진단 결과 마사는 척추 횡돌기 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더 심각한 부상은 피했지만, 한 달가량 회복에만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음 달부터 K리그1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가 돌입하는 터라, 마사는 사실상 월드컵 휴식기 전 복귀는 어렵고 시즌이 재개되는 7월에야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팬들은 조현택의 충돌을 두고 '프로 의식이 결여된 파울'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전 경기들부터 반복됐던 특유의 거친 플레이까지 돌아보며 거센 비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마사가 측면으로 패스를 건넨 직후 충돌이 일어나면서 사실상 공과 상관없는 충돌이 됐고, 큰 부상으로 이어질 만큼 상대 선수를 등 뒤에서 강하게 가격한 터라 '사후 징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시 주심은 조현택에게 경고를 줬지만, 만약 심각한 반칙으로 판단될 경우 퇴장에 따른 출장 정지 등 추가 징계가 나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연맹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는 조현택의 당시 파울에 대해 상벌위에 회부해 사후 징계를 논할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판단이 나오면서 결국 조현택에 대한 처분은 당시 주심에게 받았던 경고로 끝나게 됐다.

한편 조현택은 마사에게 직접 연락해 거듭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사 역시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큰 부상은 아닌 거 같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상대 선수(조현택)에게서 직접 여러 번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비난은 정말로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울산 HD 조현택과 충돌로 부상을 당한 뒤 대전하나시티즌 마사가 올린 소셜미디어(SNS) 게시글. /사진=마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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