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소는 리버풀 원하는데...' 러브콜 안 온다→첼시 부임설 등장 "이미 협상 있었다"

이원희 기자
2026.05.12 15:14
현재 소속팀이 없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거취에 변수가 등장했으며, 첼시가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365는 첼시가 알론소와 차기 감독직 제안을 위해 접촉했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리버풀 감독직을 꿈꾸지만,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경질되지 않는 한 안필드로 향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비 알론소 감독. /AFPBBNews=뉴스1
사비 알론소 감독의 프로필. /AFPBBNews=뉴스1, AI 제작 이미지.

현재 소속팀이 없는 '명장' 사비 알론소 감독(45)의 거취와 관련해 변수가 등장했다.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잉글랜드 첼시가 떠오르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12일(한국시간) "첼시가 차기 감독직 제안을 위해 알론소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국적의 알론소는 선수 시절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패스 마스터'로 불릴 만큼 자로 잰 듯한 패스가 장점이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유럽 빅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정상도 경험했다.

선수 은퇴 후 알론소는 곧바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알 유스팀에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B팀을 맡았고, 2022년 10월에는 레버쿠젠 1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알론소는 지난 2024년 분데스리가 최초로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면서 유럽 최고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이외에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 슈퍼컵 우승도 차지했다. 덕분에 알론소는 지난 해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알론소는 레알 부임 후 선수단과 마찰, 성적 부진까지 겹치며 지난 1월 팀을 떠났다. 이후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그동안 알론소는 선수 시절 뛰었던 리버풀과 강하게 연결됐다. 앞서 알론소는 자신을 월드클래스로 올려준 리버풀을 향해 여러 차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첼시가 알론소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매체는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알론소가 안필드로 돌아가 리버풀을 지휘하는 것을 꿈꾼다"면서도 "첼시가 알론소의 선임을 열망하고 있어 무직 상태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이미 알론소와 접촉해 미팅을 가졌다. 알론소는 올 여름 새로운 감독직에 대해 열려 있으며, 첼시는 알론소가 팀을 이끌어갈 완벽한 후보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시절의 사비 알론소 감독. /AFPBBNews=뉴스1
사비 알론소 감독. /AFPBBNews=뉴스1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첼시는 알론소에게 제안을 건넸으며, 알론소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알론소의 꿈은 리버풀 감독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스는 "리버풀 경영진인 FSG가 아르네 슬롯 감독을 경질하지 않는 이상 알론소가 안필드로 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리버풀은 슬롯 감독이 팀을 맡고 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지만, 한 시즌 만에 부진의 늪에 빠져 많은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리버풀과 알론소의 구체적인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매체는 "알론소는 첼시보다 리버풀을 선호한다. 리버풀은 한동안 알론소와 연결돼왔다. 하지만 여러 정황상 다음 시즌에도 슬롯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첼시는 이 틈을 파고들어 알론소 선임을 노리는 분위기다.

이제 중요한 것은 알론소의 결정이다. 매체는 "첼시 관계자들은 알론소를 선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알론소는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가능성도 있다. 모든 것은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잉글랜드 리버풀, 첼시가 사비 알론소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AFPBBNews=뉴스1, AI 제작 이미지.
리버풀전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사비 알론소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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