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장동혁, 충청권 '중원 표심 잡기'…호남·영남선 지지세 결집

정청래·장동혁, 충청권 '중원 표심 잡기'…호남·영남선 지지세 결집

유재희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5.12 17:18

[the300]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충북 청주시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5.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충북 청주시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5.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나란히 충청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후 정 대표는 호남을, 장 대표는 영남을 각각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논란 등을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 대표는 12일 오전 충북 청주시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방선거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천자대회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시대정신"이라며 "이번 6·3 지선은 당원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해 보답해야 한다는 공적인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천자대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등 충청권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이 전원 참석했다.

정 대표는 조상호 후보에게 "에베레스트산이 제일 높은 이유가 뭐냐"고 묻고, "히말라야 산맥 위에 얹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청권 후보들이 당원과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히말라야 산맥 같은 민주당의 당원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며 '겸손'을 당부했다.

이후 정 대표는 오후 전남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남·광주·전북 공천자대회에서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호남이 희생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전남·광주 통합에 4년간 20조 원, 방치돼 있던 전북 새만금에 9조 원 정도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5·18 광주가 없었다면 87년 6월 항쟁도, 지금의 헌법도 없었고, 국회를 먼저 해산하고 계엄을 저질렀다면 막을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충남과 대구·경북(TK)을 찾아 "충청과 경북에서 국민의힘이 힘을 보여줄 때가 됐다"며 "충청과 경북의 바람이 대한민국의 바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김좌진 장군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못지않게 용감한 김태흠이라는 장수가 있다"며 "이제 충청에서 국민의힘이 힘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한 공세도 폈다. 충남 금산 출신인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박성준 민주당 의원을 향해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구겨놓고 있다"며 "부산에 가서 '오빠 한 번 불러보라'(정청래 대표)고 애걸하고 '국민 10명 중 8~9명은 공소 취소를 모른다'(박성준 의원)고 말해 국민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후 장 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경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는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를 필두로 하나로 뭉쳐달라"며 "이 후보는 당이 어려울 때나 언제나 변함없이 당을 지지하고 지켜오며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씀해 온 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대표는 전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한 '국민배당금' 구상에 대해 "공산당이나 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HMM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해서도 "피격을 피격이라 하지 못하고 이란을 이란이라 하지 못하는 이재명이 대한민국을 지킬 자격이나 능력이 있느냐"며 "입을 달고 있다고 허구한 날 국민주권정부라고 이야기하지만 국민도 주권도 없는 게 이재명 정부"라고 비판했다.

(천안=뉴스1) 김기태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충남 천안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직자 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있다. 장 대표 뒤로 지방선거 D-22 상황판이 보이고 있다. 2026.5.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천안=뉴스1) 김기태 기자
(천안=뉴스1) 김기태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충남 천안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직자 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있다. 장 대표 뒤로 지방선거 D-22 상황판이 보이고 있다. 2026.5.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천안=뉴스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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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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