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20·예천군청)이 100m 10초09 기록으로 우승했다.
조엘진은 12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0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다.
아쉽게도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육상 단거리는 뒷바람이 초속 2.0m를 초과하면 비공인으로 처리되는데, 이날 경기장에는 초속 2.7m의 뒷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한국 최고 기록(2017년 김국영·10초07)에 단 0.02초 차이로 근접하며 아시안게임 활약 전망을 밝혔다. 지난달 일본 요시오카 그랑프리 예선(10초08·초속 3.5m 뒷바람)에 이어 연달아 10초0대 기록을 끊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조엘진의 공식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19다.
조엘진은 경기 후 "바람 탓에 아쉽지만 다시 10초0대의 감각을 느껴 감사하다"며 "꿈에 그리던 무대인 만큼 굳은 각오로 준비해 아시안게임에서 태극기를 빛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남자 100m 2위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10초121), 3위는 이재성(광주광역시청·10초126)이 차지했다.
남자 400m 결선에선 신민규(서울시청·46초59)가 정상에 올랐고, 여자 400m에서는 김서윤(창원시청·54초31)이 대회 신기록을 쓰며 우승했다.
한편 대한육상연맹은 이번 대회 성적과 시즌 최고 기록 등을 종합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