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리 KBO 역수출 결과, 롯데 출신 반즈는 1실점으로 웃고, 와이스는 5실점에 울고

OSEN 제공
2026.05.31 11:01
LA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찰리 반즈는 텍사스주 슈거랜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의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KBO리그 출신인 두 투수의 희비가 엇갈린 경기였다.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투수 찰리 반즈가 승리투수가 됐다.

반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9-1 완승을 거뒀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이다가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4회말 한 점 내줬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CJ 알렉산더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카반 비지오를 내야 땅볼로 막았지만 2사 3루에서 제임스 넬슨에게 적시타를 뺏겼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5회말에는 첫 타자 잭 윈커를 내야 땅볼, 잭스 비거로 내야 땅볼, 잭 콜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5회를 마무리했다. 반즈의 임무는 5호까지였다.

팀은 1회 1점, 3회, 4회 3점씩 뽑으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5회, 6회 1점씩 더 뽑으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의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3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3회에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에는 첫 타자 노아 밀러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 됐다. 이후 조이 만치니가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와이스의 자책점은 ‘5’가 됐다.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양팀 선발투수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날이다.

반즈는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던 투수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94경기(553이닝)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중 롯데에서 방출된 반즈는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지난달 13일에는 빅리그로 콜업돼 14일 필라델피아전에서 3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3자책점) 투구를 했다. 5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그가 지난 7일 컵스에서 지명할당(DFA)됐고 지난 10일 다저스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반즈를 영입했다.

다저스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팔꿈치 부상으로 콜업됐으나, 다시 마이너리그에서 조정 중이다.

이날 무너진 와이스는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데뷔한 투수다. KBO리그 반즈 후배.

입단 직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정식 외국인 선수 계약까지 따냈다. 첫 시즌 16경기(91⅔이닝)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재계약에 성공했고 2025시즌 30경기(178⅔이닝)에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한화의 감격적인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던 와이스가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약 39억원)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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