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다크호스로 전 세계의 주목받고 있다. 심지어 이번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를 거라는 예측을 한 전문가까지 나왔을 정도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DAZN은 4일(한국시간) 전 세계 40명의 전문가들을 예측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성적을 전망했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일본의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파워랭킹은 13위였다. 16강 이상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 별도 설명이 없었다. 16위까지 공개가 됐는데, 한국은 17위 이하 순위였다.
나아가 일본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 투표에서 노르웨이(12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표를 받았다. 튀르키예(8표), 에콰도르(4표), 스웨덴(3표), 스위스·오스트리아·스코틀랜드(이상 1표) 순이었다. 일본의 전력을 이번 대회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는 뜻이다.
더 눈에 띄는 건 '톱4' 예측이었다. 일본을 톱4로 예측한 전문가는 1명이었으나, 그 전문가는 일본이 3위에 오를 거라고 예측했다. 네덜란드(4위 2표), 콜롬비아·노르웨이(이상 4위 1표)를 넘어선 예측이었다. 일본의 3위는 한국의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4위)를 뛰어넘는 아시아 최고 성적 전망이기도 하다.
일본을 향한 이같은 '고평가' 배경은 18위까지 오른 FIFA 랭킹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지난해 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브라질을 3-2로 꺾고, 지난 3월엔 스코틀랜드·잉글랜드와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모두 1-0 승리를 거두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엔 독일·스페인을 잇따라 꺾었는데, 당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역시 지휘한다.
모리야스 감독 체제에서 오랫동안 조직력을 다져온 데다, 카타르 월드컵뿐만 아니라 최근 브라질·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강팀들도 꺾은 이변이 자연스레 일본 대표팀을 향한 평가로 직결된 모양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도 '월드컵 우승'을 이번 대회 목표로 수 차례 언급하는 등 자신감이 넘치는 상황이다.
일본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와 튀니지,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해 있다. 만약 F조 2위로 32강에 오르면 C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토너먼트 첫 판부터 만나게 된다. 일본의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 대회와 2010년 남아공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 16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