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가 살렸다! 성영탁 울린 연장 10회 역전 솔로포...삼성 3연패 탈출, KIA 악몽의 병살-병살-병살 [광주 리뷰]

OSEN 제공
2026.06.06 20:37
삼성라이온즈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강민호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으며, KIA는 8회, 9회, 10회 연속 병살타를 기록하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 선발 장찬희는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구자욱의 7회 동점 2루타와 강민호의 연장 10회 결승 홈런이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연장승부끝에 3연패에서 탈출했다.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달빛시리즈 2차전을 3-2로 이겼다. 2-2로 팽팽한 연장 10회초 강민호의 역전 결승포가 빛났다. 어려운 경기를 역전을 잡으며 달리며 달빛시리즈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연패를 벗었다. KIA는 8회, 9회, 10회까지 매회 연속 병살타를 날리며 무릎을 꿇었다.

3연패 탈출에 나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디아즈(1루수) 박승규(좌익수) 강민호(포수) 류지혁(2루수) 전병우(3루수) 박계범(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해결사 최형우는 피로증세를 보여 대타로 대기시켰다.

KIA는 박재현(좌익수) 오선우(1루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아데를린(지명타자) 한준수(포수) 박정우(중견수) 김규성(2루수) 박민(유격수)을 기용했다. 삼성 선발 장찬희를 겨냥해 좌타자 6명을 배치했다. 다소 지쳐보이는 김선빈과 김호령은 체력 관리를 위해 라인업에서 빠졌다.

루키 장찬희가 인생투를 펼친 가운데 삼성 타선이 힘을 보태지 못했다. 1회초 2사후 구자욱이 우중간에 2루타를 터르렸으나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도 2사후 류지혁의 중전안타와 도루, 전병우가 볼넷을 골랐지만 박계범이 또 삼진을 당했다. 최근 응집력이 떨어진 삼성타선의 현주소였다

3회도 1사후 김성윤이 우전안타를 때리고 구자욱이 볼넷을 얻었지만 디아즈 우익수 뜬공, 박승규 중견수 뜬공을 쳤다. 4회도 1사후 류지혁이 중전안타후 도루를 성공했으나 전병우 삼진, 박계범 볼넷후 김지찬이 파울뜬공을 물러났다. 더그아웃까지 달려가 잡아낸 KIA 3루수 김도영의 호수비에 막혔다.

KIA 양현종은 네 번의 실점위기에서 단 한개의 득점타로 맞지 않는 관록의 위기극복 능력을 과시했다. 5회도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를 범타로 막고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삼성 장찬희는 5회까지 인생투를 펼쳤다. 4회 2사까지 11타자 연속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김도영과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아 노히트 행진이 깨졌지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도 아웃카운트 3개를 가볍게 잡았다. 6회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자신의 실책에 흔들렸다. KIA는 1사후 박재현이 기습번트를 댔다. 투수쪽으로 굴러갔는데 박재현의 빠른 발을 의식했는지 1루에 악송구했구 2루까지 허용했다. KIA 오선우 흔들린 틈을 이용해 초구 141km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실투는 아니었다. 오선우가 잘 공략한 것이었다.

결국 아쉬움을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승리가 아닌 패전위기를 맞았다. 그때서야 타선이 힘을 냈다. 7회초 1사후 대타 김상준의 좌전안타와 김지찬의 빗맞은 내야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김성윤이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구자욱이 구원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작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제는 후반 불펜싸움과 집중력에서 결판이 날 수 밖에 없었다. KIA는 7회말 아데를린이 내야안타와 상대실책으로 무사 2루 황금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들이 삼성 계투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도 8회초 박승규의 볼넷과 류지혁의 2루타로 1사2,3루 기회를 잡았으나 대타 최형우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KIA 벤치는 고의 볼넷이 아닌 정면승부를 벌여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KIA가 8회말 배찬승을 상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1사후 대타 루키 김민규가 3루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김도영의 자동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기회를 아데를린에게 넘겼다. 그러나 아데를린이 풀카운트에서 2루 병살타로 물러났다. 삼성도 9회초 성영탁을 공략해 1사1,2루 기회가 찾아왔으나 디아즈도 3루 병살타로 날렸다.

KIA는 9회 공격이 더 아팠다. 무사1,2루에서 정현창의 번트실패와 병살타가 나오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위기를 넘긴 삼성이 최종 승자였다. 연장 10회초 1사 강민호가 성영탁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려 승기를 가져왔다. 베테랑의 노림수가 빛난 장면이었다. 이재희가 10회말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10회말도 1사 1,2루 기회에서 김태군이 또 병살로 물러났다. /sunny@ose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