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 팬' 트럼프, 파이널 3차전 뜬다... 경호원·철조망 깔린 뉴욕, 대통령 직관 소식에 거리 봉쇄

이원희 기자
2026.06.09 04:5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FPBBNews=뉴스1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에 배치된 미국 뉴욕 경찰 및 경호원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80)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을 직접 관전할 예정인 가운데, 뉴욕 거리 곳곳이 통제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9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2025~2026 NBA 파이널 3차전을 관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앞두고 뉴욕 경찰과 미국 비밀경호국이 통제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부 도로 구간은 완전히 출입이 금지된다. 또 연방 및 지역 당국이 설정한 보안 구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칙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당일 오후부터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 도심 구역에서는 차량은 물론 일반 보행자 통행까지 제한된다. 해당 구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파이널 3차전 티켓을 소지한 팬, 인근 대형 기차역을 이용하는 승객, 주변에서 근무하는 사람 등 승인된 인원으로 한정된다.

경기장 입장 규정도 대폭 강화됐다. 파이널 3차전을 관람하는 팬들은 백팩, 가방, 핸드백 등 각종 물품 보관용 가방을 경기장 안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앞서 뉴욕 경찰과 미국 비밀경호국은 가방을 가져온 관중을 위한 별도 보관 장소도 없다고 경고했다.

모든 관람객은 금속탐지기 검색을 통과한 뒤에야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또 원활한 입장을 위해 경기 시작 최소 2시간 전에는 도착해달라고 권고됐다.

다만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에서 업무를 보는 근로자와 인근 기차역을 이용하는 승객 등은 가방 소지가 허용된다.

뉴욕 닉스(흰색 유니폼)-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파이널 2차전 경기. /AFPBBNews=뉴스1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배치된 뉴욕 경찰들. /AFPBBNews=뉴스1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뉴욕을 응원해온 '닉스 팬'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은 올 시즌 1999년 이후 27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했고, 샌안토니오 원정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아내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1973년 이후 첫 정상 등극에 도전하는 뉴욕의 경기를 보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찾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직관 소식에 뉴욕 거리 일대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게 됐다. 보안상의 이유로 경기장 밖 단체 응원 행사가 취소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일대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ABC7 뉴욕은 "뉴욕 경찰이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던 NBA 파이널 단체 관람 행사를 취소했다. 또 뉴욕 구단은 팬들에게 경기 시작 최소 2시간 전까지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닉스 팬으로, 1999년 이후 뉴욕에서 처음 열리는 NBA 파이널 경기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 방문 여파 중 하나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밖에서 열릴 예정이던 3차전 단체 관람 행사의 취소"라며 "뉴욕 경찰은 이 결정이 미국 비밀경호국과의 협의 끝에 내려졌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FPBBNews=뉴스1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에 철조망이 깔렸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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