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경기 연속 무득점 속 교체되자 일본 매체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의 멕시코전 0-1 패배 소식을 전하면서 "절대적인 에이스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 12분 무득점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당시 무려 6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하다 후반 24분 오현규(베식타시JK)와 교체됐다. 당시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을 교체한 것을 두고 외신들도 주목한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는 '원샷원킬'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멕시코전 역시도 최전방 공격수로 손흥민을 출전시켰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 후반전 당시처럼 오현규가 최전방에, 손흥민이 측면에 배치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홍 감독은 체코전과 동일하게 손흥민을 중심으로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양 측면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이날 역시도 60분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슈팅은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 키를 넘긴 슈팅을 수비수가 골라인에서 걷어낸 장면이 있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슈팅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57분 동안 손흥민은 단 19차례 공을 터치했다. 드리블은 3차례 모두 성공시켰고, 지상볼 경합 상황에서도 5차례 모두 이겨냈으나 기대하던 공격 포인트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5분 선제 실점 이후 지난 체코전보다 더 빠른 시점인 후반 12분 손흥민 대신 오현규를 투입하며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동시에 측면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투입했고, 마지막 교체카드로는 조규성(미트윌란) 카드까지 꺼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골키퍼 김승규(FC도쿄)와 이기혁(강원FC)의 충돌 직후 허용한 실점을 두고 "한국은 치명적인 실수로 결승골을 허용했다"고 짚은 스포츠호치는 "한국은 경기 막판에야 총공세에 나섰고, 후반 40분 이후 결정적인 동점 기회들을 만들었지만 메기소 골키퍼 라울 랑헬(치바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멕시코에 무릎을 꿇은 한국은 마지막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32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한국와 남아공전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