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더비 0-1 분패' 윤정환 감독 "내용 좋았지만 마무리 아쉬워... 이게 축구" [상암 현장]

상암=박재호 기자
2026.07.05 21:52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은 FC서울과의 경인더비에서 0-1로 분패한 후 내용 면에서는 준비한 대로 잘 풀어 나왔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총평했다. 인천은 전반전 점유율과 공격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고 후반 37분 정승원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며 득점력을 가다듬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정환(53)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인더비' 분패의 아쉬움을 전했다.

인천은 5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원정에서 경기 막판 정승원에게 결승골에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월드컵 휴식기 후 약 7주 만에 치른 첫 번째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인천은 승점 21(6승3무7패) 6위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승점 35(11승2무3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인천은 원정임에도 전반전 점유율과 공격 지표에서 서울에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36분 서재민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후반 2분 이동률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후반 37분 정승원에게 서울에게 첫 번째 유효슈팅을 내주며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긴 휴식기를 지내고 오늘 경기를 시작했는데, 내용 면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풀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크로스나 마무리 과정에서 조금 부족하다 보니 득점을 하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오늘 정말 경기에 다 쏟아부었다. 이게 축구라고 생각한다"며 "준비했던 만큼 결과가 안 나와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발전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득점력을 가다듬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승원(왼쪽)이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본격적으로 다가온 여름철 일정에 대해서는 "여름이다 보니까 체력적인 부분이나 스쿼드적으로 로테이션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과 좀 더 고민해서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이 전방 압박을 강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잘 풀어 나오는 모습들이 있었다. 그 점은 굉장히 잘했던 부분"이라면서도 "아쉬운 건 찬스가 있을 때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게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정환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굉장히 고생해 주었고, 많은 팬이 오셔서 끝까지 응원해 주셨는데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라며 "부족한 걸 채우고 잘 생각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인천 경기 장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