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로 LG 맞서려는 삼성, 김영웅·미야지 6일 2군서 최종 점검 예정! "비 예보가 변수"

인천=박수진 기자
2026.07.06 05:01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김영웅과 제구력을 가다듬은 미야지를 6일 퓨처스리그에서 최종 점검한 뒤 7일 LG 트윈스전에 합류시킬 계획을 밝혔다. 김영웅은 타박상에서 회복해 타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며, 미야지는 제구력 보완을 통해 불펜 뎁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6일 대구와 경북 지역에 비 예보가 있어 실전 점검 기회가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 인터뷰를 가진 김영웅. /사진=박수진 기자
전격 1군에 복귀한 김영웅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 7회말 수비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LG 문성주의 내야땅볼을 잡으려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영웅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다행히 잠시 휴식을 취한후 경기에 출전을 이어갔다. 2026.06.2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최정예 전력으로 전반기 막판 승부수를 띄우려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빅매치' 3연전을 앞두고 최종 전력 점검에 나선다. 내야수 김영웅(23)과 아시아 쿼터 우완 불펜 미야지 유라(27)를 6일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실전을 치르게 한 뒤 7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비 예보가 변수다.

박진만(50) 삼성 감독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퓨처스리그(2군)를 통해 부상에서 회복한 김영웅과 제구 난조를 가다듬은 미야지의 최종 점검을 한 뒤 1군 무대로 콜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위 삼성은 7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선두' LG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5일 경기를 삼성이 잡아 1경기 차이로 치열한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박 감독은 5일 "다가오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김)영웅이가 들어온다. 타박상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기에 통증만 없으면 큰 문제는 없다. 미야지도 보고를 받았는데 스트라이크 많아졌다고 한다. 고무적이다. 한 차례 추가 등판만 이어간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김영웅의 복귀다. 오른쪽 복숭아뼈 타박상으로 지난 6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영웅은 2년 연속 20홈런을 터트린 거포 본능을 갖고 있다. 상대가 느끼는 부담은 꽤 크다. 김영웅이 빠진 기간 전병우를 비롯해 박계범 등이 3루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전한 만큼, 그의 합류는 삼성 타선에 분명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2군에서 모리야마 료지(63) 퓨처스 감독과 함께 제구력 잡기에 집중했던 미야지까지 궤도에 오른다면 이번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 1위(3.79)를 달리는 삼성 불펜 뎁스의 깊이는 한층 더 두터워진다. 미야지는 4일 NC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했지만 보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모든 눈은 6일 오전 11시 경산에서 열리는 NC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쏠린다. 두 선수의 실전 감각과 몸 상태를 최종 확인해야 7일 LG전 '조커'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박진만 감독은 "6일 퓨처스 경기가 있는 대구, 경북 지역에 비 예보가 있어 변수가 될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만약 비로 인해 실전 점검 기회가 무산된다면 삼성의 전반기 막판 3연전 구상도 다소 꼬일 수 있다.

삼성이 비 예보라는 마지막 변수를 뚫고 김영웅과 미야지라는 '화룡점정' 카드를 손에 쥔 채 LG와의 정면승부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미야지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