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모로코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준결승)에 진출했다.
10일(한국시간) 디디에 데샹(프랑스)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FIFA 랭킹 3위)는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해결사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PSG)의 연속골을 앞세워 모로코(7위)를 상대로 2-0 압승했다.
프랑스는 이번 승리로 △2018 러시아 대회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월드컵 3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4강에서 스페인-벨기에 전의 승리 팀과 겨룬다.
이날 프랑스는 월드컵 8강임에도 전반 슈팅 수에서 13-1로 크게 앞서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승기를 잡았음에도 전체 슈팅 수는 무려 22-5로 큰 차이를 벌렸다.
음바페를 필두로 데지레 두에(PSG)와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뎀벨레가 2선에 포진하는 4-2-3-1전형을 가동한 프랑스는 전반 4분 만에 음바페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8분엔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잡았으나 음바페의 골은 부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모로코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야 프리킥 상황에서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프랑스 골문을 벗어났다. 다만 프랑스의 압도적인 슈팅에도 불구하고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음바페는 후반에서도 쉴 틈 없이 달렸다. 후반 15분, 수비수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해당 득점으로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선두(8골)로 올라섰다. 개인 통산 월드컵 득점은 20골로 늘렸다.
후반 21분 덤벨레의 기습적 오른발 슈팅으로 프랑스는 2-0 완승을 하게 됐다.
지난 대회에서 아프리카와 아랍권 국가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올랐던 모로코는 이번에는 8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은 오는 14일 오후 2시(현지시간), 한국 시간으로는 15일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