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난리 난 홀란 머리끈...알고보니 한국서 처음 만들었다

"품절" 난리 난 홀란 머리끈...알고보니 한국서 처음 만들었다

이은 기자
2026.07.10 11:0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노르웨이를 8강으로 이끈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6)이 경기 때마다 착용하는 머리끈 브랜드가 한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노르웨이를 8강으로 이끈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6)이 경기 때마다 착용하는 머리끈 브랜드가 한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노르웨이를 8강으로 이끈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6)이 경기 때마다 착용하는 머리 끈 브랜드가 한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홀란은 매 경기 유니폼 색상에 맞춰 노르웨이 헤어 액세서리 브랜드 '크네키'(KKNEKKI) 제품을 착용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이자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인 엘링 홀란(26)이 유니폼 색상과 동일한 노르웨이 헤어 액세서리 브랜드 '크네키'의 머리끈으로 머리를 묶은 모습.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이자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인 엘링 홀란(26)이 유니폼 색상과 동일한 노르웨이 헤어 액세서리 브랜드 '크네키'의 머리끈으로 머리를 묶은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붉은색 유니폼에 맞는 붉은색 머리끈을, 지난달 30일 코트디부아르전과 22일 세네갈전에는 각각 흰색·검은색 유니폼과 같은 색 머리 끈을 착용했다.

소속 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하늘색 유니폼에 맞춰 하늘색 머리끈을 주로 착용한다.

홀란이 즐겨 착용하는 머리 끈…1987년 한국서 시작

흥미로운 건 '크네키'가 1987년 한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라는 점이다. 브랜드 이름은 '끈'을 뜻하는 경상도 방언인 '끄네끼'에서 비롯됐다.

크네키는 우수한 제품력을 알아본 노르웨이 액세서리 기업 '본뎁'(Bon Dep)에 2015년 인수됐고, 유럽 등의 약 6000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국에서 시작된 노르웨이 헤어 액세서리 브랜드 '크네키'(KKNEKKI)의 '홀란 에디션'. /사진=크네키(KKNEKKI)
한국에서 시작된 노르웨이 헤어 액세서리 브랜드 '크네키'(KKNEKKI)의 '홀란 에디션'. /사진=크네키(KKNEKKI)

홀란이 즐겨 착용하는 머리끈은 1960년대 제작된 편직기로 60가닥 이상의 실을 촘촘히 엮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일반 고무줄과 달리 탄성이 오래 유지되고 쉽게 늘어나지 않는 등 내구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700종이 넘는 색상과 패턴으로 출시돼 팔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는 홀란이 직접 선택한 색상의 머리 끈 8종으로 구성된 '홀란 에디션'이 출시되기도 했다.

해당 에디션은 홀란이 뛰는 팀 유니폼 색상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각 머리 끈에는 홀란의 이름이 새겨진 특별한 장식이 더해졌다. 가격은 28유로로 한화 약 4만8000원이다.

축구 팬들의 높은 관심에 해당 제품은 현재 품절된 상태다. 이에 브랜드 측은 "재입고 요청을 많이 받았지만, 아쉽게도 홀란 에디션은 한정판이라 재입고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홀란은 '크네키'의 단골이자 사업 파트너이기도 하다. 2024년 브랜드에 직접 투자하면서 주주가 됐다.

홀란은 "'크네키'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신뢰 때문에 회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측은 "홀란이 직접 크네키를 선택했고, 훈련과 경기 등 모든 일상에서 착용하며 그의 루틴의 일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노르웨이(FIFA 랭킹 31위)는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노르웨이는 오는 11일 오후 5시(한국시간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FIFA 랭킹 4위)와 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