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2타점+실점 삭제 호수비+도루까지' 송성문 빛났다, 8-7 승리 견인 [SD 리뷰]

안호근 기자
2026.07.12 14:21
송성문이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와 호수비, 도루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8-7 승리를 견인했다. 3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역전 2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린 송성문은 수비에서도 4회초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승리로 47승 4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끈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송성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0.213에서 0.217(83타수 18안타)로 끌어올린 송성문은 출루율과 장타율도 0.308, 0.288에서 각각 0.316, 0.289로 끌어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05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샌디에이고가 앞서 갔다. 1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잭슨 메릴, 잰더 보가츠의 3연속 볼넷으로 만루 밥상을 차린 샌디에이고는 1사에서 개빈 시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챙겼다. 이어 타이 프랜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더 보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타석에 나서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2회초 곧바로 역전을 당했다. 선발 워커 뷸러가 오카모토 카즈마, 달튼 바쇼에게 연이어 볼넷을 허용했고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더 내준 뷸러는 조나단 클라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타선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에서 송성문이 트레이 예세비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사에서 메릴과 보가츠의 연달아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매니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1사에서 프랜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송성문이 그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투수 애덤 마코의 초구 시속 83.1마일(133.7㎞) 바깥쪽 슬라이더를 강타,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송성문은 2루까지 훔쳐냈다. 시즌 11번째 도루. 성공률이 84.6%(11/13)에 달할 정도로 주루에서도 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오른쪽)이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AFPBBNews=뉴스1

송성문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4회초 맷 왈드론이 흔들리며 클라세에게 볼넷, 어니 클레멘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는데 송성문이 조지 스프링어의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내며 팀을 살렸다.

4회말에도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7-4로 달아났다. 송성문은 5회말 메이슨 플루허티를 상대로 0-2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높은 커터에 시속 95.1마일(153㎞) 강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섰다.

6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내줬으나 6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프랜스가 플루허티와 9구 승부 끝에 스위퍼를 받아넘기며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8-7로 앞선 상황에서 매이슨 밀러가 등판했고 나단 루크스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맞은 1사 2루에서 스프링어를 중견수 뜬공, 오카모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샌디에이고는 47승 4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선두 LA 다저스에는 13.5경기 차로 벌어져 있지만 2위 애리조나는 1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3위 마이애미 말린스와 4.5경기 차 8위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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