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아시아 유소녀 농구 유망주들의 축제인 '2026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WKBL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펼쳐진다. 지난 2025년 처음 신설된 이 대회는 국내 유소녀 리그와 최강전을 넘어 국제무대로 영역을 확장한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규모가 더욱 확대되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차이니스 타이베이(대만), 몽골, 홍콩, 인도네시아 등 총 6개국에서 16개 팀, 약 200명의 유소녀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대표팀의 면면이 화려하다. 지난 6월 열린 '제22회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에서 U-12와 U-15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우리은행이 출격한다. 여기에 한국초등농구연맹 소속 연합 팀인 '코리아 유니블'과 '코리아 포니블', 그리고 올해 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 소년체전을 모두 휩쓴 전통의 강호 수원제일중학교 등 총 5개 팀이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걸고 코트에 나선다.
해외 참가팀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일본은 지난해 U-12와 U-15 부문 디펜딩 챔피언인 오키나와 이토만 미나미초등학교와 오키나와 하트 바스켓볼을 포함해 총 4개 팀이 출전한다. 차이니스 타이베이에서는 안컹 초등학교를 비롯한 3개 팀이 나서며, 몽골의 '타나 에르덴', 홍콩의 '어라우스 스포츠 아카데미', 인도네시아의 '라자만트리 바스켓볼 클럽' 등 아시아 각국의 명문 유소녀 클럽들이 대거 합류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U-15(15세 이하)와 U-12(12세 이하) 2개 종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 팀들은 조별 예선을 거친 뒤, 본선 토너먼트와 순위 결정전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한편, WKBL은 성장기 유소녀 선수들의 안전과 농구 기본기 발달을 고려해 대회 기간 동안 '지역방어'를 전면 금지하고, 오직 '대인방어(맨투맨)' 수비만 허용하는 특별 로컬룰을 적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