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날씨' 대구 롯데-삼성전 끝내 우천 취소! 18일 선발 예정대로 페덱→롯데는 나균안 [대구 현장리뷰]

대구=박수진 기자
2026.07.17 17:32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변덕스러운 날씨와 폭우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기상청 예보와 달리 오후 4시부터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졌으며 비가 그친 뒤 관중 입장이 시작됐으나 다시 거센 비가 내려 최종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18일 선발 투수로 삼성은 크리스 페덱을, 롯데는 나균안을 예고했다.
우천 취소된 모습. /사진=박수진 기자

변덕스러운 대구 날씨와 오락가락했던 폭우로 인해 결국 경기 취소라는 결말을 낳았다.

17일 오후 6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맞대결이 끝내 우천 취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는 오후부터 비가 예보됐다. 하지만 정오가 지나면서 기상청의 비 예보가 조금씩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흐린 가운데 비는 오후 6시 이후에나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경기 진행에 무게가 실리는 듯했다.

하지만 하늘은 요동쳤다. 오후 4시를 기점으로 라팍에 갑작스러운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굵어진 빗줄기는 사그라들었다가 다시 거세지기를 반복하며 그라운드를 적셨다.

삼성이 방수포를 덮어둔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당초 오후 4시로 예정됐던 관중 입장 개시 시간은 오후 5시로 한 차례 늦춰졌다. 오후 5시가 가까워지자 거짓말처럼 하늘에 햇빛이 들며 비가 그쳤다. 이에 관중들이 정상적으로 입장을 시작했고, 양 팀 사령탑 역시 라인업 카드를 교환하며 경기 개시를 차분히 준비했다.

그러나 날씨의 변덕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관중이 입장한 뒤에 다시 거센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밀고 당기는 하늘과의 눈치싸움 끝에 그라운드 사정과 지속적인 강우 우려를 고려해 결국 최종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야구장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던 팬들은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18일 삼성 선발 투수는 예정됐던 크리스 페덱이다. 17일 예정된 선발 투수 원태인의 등판은 뒤로 밀렸다. 롯데는 17일 선발 나균안을 그대로 18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친 뒤 마운드에 올라 투구 동작을 하고 있는 페덱.
롯데 우완투수 나균안이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2026.06.ㄷ0.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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