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간판타자 최정(39)이 고관절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2026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SSG 구단은 24일 오후 "최정 선수가 국내외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고관절에 돌출된 뼈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소견을 받았다"며 "선수 및 의료진과 논의 끝에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최정은 지속적인 왼쪽 골반 부위 통증으로 인해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에 대한 정밀 검진 결과는 이번 주말 정도면 나올 것 같다. 미국, 일본 쪽으로 부지런히 알아보고 있고,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동안 최정은 통증 완화를 위해 보존적 치료를 이어왔으나 기대만큼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최근 주관 의료진과 전문의들로부터 수술이 필요하다는 최종 소견이 나옴에 따라, 선수와 구단은 장기적인 선수 생활과 완전한 경기력 회복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술을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최정의 이번 시즌은 '시즌 아웃'으로 마감됐다. 이번 조치는 당장의 무리한 복귀보다는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선제적으로 2027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최정은 오는 8월 11일 미국 콜로라도로 출국해 해당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약 2주간 현지에서 초기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귀국하며, 실전 복귀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SSG 구단 관계자는 "최정 선수가 안정적으로 수술과 재활 과정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