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월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생긴 공백을 공개 채용으로 뽑은 임시 감독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거 운영 방향과 남자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절차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이용수 직무대행 체제로 처음 개최됐다.
선거운영위원회(선관위)는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회장 궐위 시, 사임 후 20일 이내 구성해야 함에 따라 이날 승인됐다. 전원 선거관리 전문가 및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 추천을 받은 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협회는 "선관위는 추후 협회 정관 및 회장 선거관리 규정의 변경 절차가 완료된 후, 회장 선거일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국제축구연맹(FIFA) 정관과 체육회 정관 및 회원종목단체 규정, K-축구혁신위원회와의 논의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선거인단 확대 및 선거제도를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후 추가적인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를 통해 정관과 회장 선거관리 규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과 코치진 선임 절차도 승인했다.
협회는 현재 공개채용을 명시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감독과 코치진을 묶은 사단 형태의 공개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은 국내외의 자격요건을 갖춘 지도자로, 기간은 오는 11월 FIFA A매치 윈도 기간까지다. 세부 일정 및 조건은 추후 별도의 공고문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각급 국가대표팀 선수 수당 인상안도 승인됐다. 이에 따라 남녀 국가대표팀은 기존 하루 10만원에서 20만원씩 100% 인상된 소집수당을 받게 된다.
이용수 직무대행은 "협회의 빠른 정상화 및 대내외적 신뢰 회복을 위해 오늘 승인된 안건들을 법리적, 절차적 기준을 준수하여 신속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