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깜짝 금메달을 딴 '테크볼'이 단번에 전략유망종목이 됐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026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테크볼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준석(27)의 성과를 계기로 테크볼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준석은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이라크의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 선수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에서 한국선수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테크볼 선수들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훈련을 검토했다. 대회를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의 입촌과 훈련이 집중되면서 선수촌 내 훈련공간 확보가 어려워 입촌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이준석을 비롯한 테크볼 선수들은 선수촌 밖에서 훈련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이준석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훈련에 전념해 왔다. 그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역시 금메달을 따자 위상이 단번에 달라졌다. 유승민 회장은 이준석의 남자 단식 결승 경기 현장을 직접 찾아 경기를 응원하고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유 회장은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테크볼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낸 이준석 선수와 대표팀에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테크볼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훈련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테크볼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훈련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