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분양권 투자 실패로 빚이 쌓였음에도 '상류층'이 되려면 해외여행을 가야 한다는 아내의 논리에 건물주 서장훈이 일침을 가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투자 실패로 빚을 지고도 해외여행을 가야 한다는 아내와 폭언을 일삼는 남편의 가사 조사가 실시됐다.
아내는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아파트 분양권 2채를 매입했으나, 전매에 실패해 분양가의 90%에 달하는 잔금을 치르지 못할 처지에 놓여있었다. 그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루 서너 시간만 자며 쓰리잡까지 뛰었다.
남편도 일은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쉬기 위해 소파에 누워있는 모습만 보면 화를 내고 짜증을 쏟아냈다.
다만 남편은 자신에게 먼저 상의 없이 분양권 계약금을 치르고 투자에 실패한 아내가 답답하다는 입장이었다. 당시 투자하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는 협박도 받았다고.
평소 무뚝뚝한 남편에게 지친 아내는 끊임없이 남편을 통제하려 하고 불편하게 만들며 짜증을 냈다. 남편은 그런 아내에게 질려하며 폭언을 쏟아내며 갈등이 심화됐다.

아내가 투자한 아파트의 물량이 애초 '미분양'이었다는 사실을 들은 서장훈은 "인기 있고 좋은 자리의 아파트를 손쉽게 두 채나 살 수 있었겠느냐"며 "미분양인데 어떻게 가격이 오르겠냐"고 지적하며 환상에 기댄 비현실적인 투자 판단을 꼬집었다.
남편은 자신의 퇴직금까지 아파트 계약금으로 내어줬지만, 막상 아내는 남편에게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계약 당일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오히려 계약금을 날려 손실을 자처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였다.
더 놀라운 것은 아내의 소비관이었다. 분양권 투자 실패로 빚까지 진 상황에서도 아내는 해외여행을 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아이들이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가야 한다는 이유도 있었다.
남편은 수천만원의 돈이 생기면 빚부터 갚아야 할 상황에서도 큰돈이 드는 해외여행을 가자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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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그러면 그냥 이혼하는 게 나은 거 아니냐"고 말을 던졌다.

아내는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을 언급하며 경제적으로 가난하더라도 욕구 5단계를 충족해야 상류층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와 함께 아내는 아이들에게는 매일 새 음식을 차려주지만, 남편에게는 먹다 남은 음식을 줬다. 5일째 같은 음식만 먹던 남편이 이제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말하자 "식욕을 내세우면 하위층으로 살 수밖에 없다"고 일갈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은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소속과 애정의 욕구, 존중 욕구, 자아실현 욕구로 구분한 이론이다. 아내는 이를 근거로 경제적 형편과 별개로 삶의 질을 추구해야 한다는 자신의 소비관을 펼쳤다.
MC 이동건은 "자꾸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는데 기준이 '나'가 되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자신이 틀린 것이 없고 자신의 행동은 남편의 모습으로 인해 초래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이호선 상담가를 만난 남편과 아내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내는 자신만 나쁘게 말하게 된다며 울분을 토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