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솟는 서울 아파트값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한 부동산 전문가가 현금 2억~3억원으로 장만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를 선정했다.
표영호 굿마이크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제·부동산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를 통해 소액 자금으로 서울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지역과 2027년 내 집 마련 전략을 소개했다.
표 대표는 "최근 현금 2억~4억 원으로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느냐는 문의가 많다. 한마디로 말하면 가능하다"고 운을 뗐다.
첫 번째로 꼽은 곳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이다.
표 대표는 수락산역 인근 '수락산 파크빌'을 언급하며 "31평형은 8억원 중반대에 거래되지만 43평형은 최근 5억 7000만원대에 거래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거래는 급매물이거나 가족 간 특수거래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근 '상계동 극동늘푸른아파트'도 추천했다. 25평형이 약 5억원 수준이라며 현금 2억~3억원으로 접근할 만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는 성북구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을 제시했다.
표 대표는 "약 200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를 6억 원대에 매수할 수 있다"며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역과 가깝고 정릉초등학교를 품고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매수 가능 여부는 대출 한도와 소득, 기존 부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무리한 대출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표 대표는 "은행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는 이론상 한도일 뿐이다. 가계 부담을 고려하면 30% 이내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재건축 아파트 투자 시에는 대지 지분과 주민 동의 수준, 인근 신축 대비 가격 차이, 추가 분담금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재건축 기대감만으로 구축 아파트 가격이 지나치게 오른 곳은 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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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대표는 "한두 달 사이 5% 넘게 오른 아파트를 불안한 마음에 덜컥 사면 안 된다. 인근에서 덜 오른 단지나 저평가된 평형을 찾아야 한다. 단기 차익보다 최소 5~1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며 실거주 중심의 장기적인 접근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