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결승타' 삼성, KIA에 6-4 승리…한국시리즈까지 단 1승

이재윤 기자
2026.10.29 22:4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승리했다. 29일 7회초 2사 1루 상황 박승규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 3차전에서 KIA를 6-4로 꺾었다.

앞서 대구에서 열린 1·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진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2024년 이후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역대 5전 3선승제 PO에서 1승 1패로 맞선 사례는 16차례다. 이 가운데 3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9차례(56.3%)였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홈런 4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펼쳐졌다.

삼성은 1회초 2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디아즈는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2회말 김태군과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말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2로 역전했다.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1사 1루에서 류지혁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류지혁이 포스트시즌 통산 39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었다.

KIA는 6회말 나성범이 구원 등판한 원태인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4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7회초 갈렸다. 삼성은 이재현의 안타와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박승규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다시 앞서갔다. 이어 구자욱까지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 차를 6-4로 벌렸다.

삼성은 이후 불펜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7회말 2사 2루에서 등판한 이승민이 무실점을 기록했고, 9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미야모리 사토시가 김도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앞서 삼성 선발 최원태는 2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말 구원 등판해 1실점을 기록한 원태인이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KIA는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가 4⅓이닝 4실점으로 물러난 뒤 투수 9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의 PO 4차전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삼성이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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