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 또 기회 살렸다!" 오현규, 투톱서도 결승골 작렬...튀르키예 매체도 반했다 "주전 블라호비치, 더 큰 압박 느낄 거야"

OSEN 제공
2026.10.30 17:51
오현규가 바샥셰히르와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는 오현규가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블라호비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최근 호펜하임전 2골 1도움에 이어 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11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기대를 모았다.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튀르키예 현지에서도 조명받고 있다.

'튀르키예 가제테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베식타스에서 골잡이 경쟁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오현규의 목표는 주전 자리"라며 "바샥셰히르전에서 교체 투입되자마자 골망을 흔든 오현규가 블라호비치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아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식타스는 지난 27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르파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9라운드에서 바샥셰히르를 2-0으로 격파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바로 오현규였다.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은 오현규 대신 두샨 블라호비치를 원톱으로 내세웠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자 후반 20분 오현규를 투입하며 투톱을 가동했다.

오현규는 빠르게 믿음에 보답했다. 그는 후반 31분 블라호비치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쫓아 빠르게 쇄도했고,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공을 따냈다. 이후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친 뒤 정확하게 공을 밀어 넣으며 시즌 4호 골을 뽑아냈다. 베식타스는 경기 막판 나온 주니오르 올라이탕의 추가골까지 묶어 2-0 승리를 챙겼다.

오현규는 지난 호펜하임 원정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 바 있다. 당시 블라호비치가 위장 문제로 결장했고, 오현규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오현규는 이를 놓치지 않고 2골 1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에서도 다시 한번 좋은 활약을 펼친 오현규. 튀르키예 가제테시는 그가 주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며 "이탈리아노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바샥셰히르를 상대로 굳게 잠긴 골문을 여는 득점을 기록한 오현규가 베식타시에 또 한 번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주목했다.

이어 매체는 "한국인 스타 오현규는 주어진 기회를 계속해서 살려내며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노리고 있다. 벤치에 앉는 것도 문제 삼지 않는 25세 공격수는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헌신적인 자세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오현규는 실력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태도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튀르키예 가제테시는 "훈련에서 보여주는 높은 활동량과 투쟁적인 태도로 눈길을 끄는 오현규는 단순히 골을 넣는 것뿐만 아니라 팀의 성공에 기여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진정한 팀 플레이어인 그는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는 시기에도 동기부여를 잃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제 블라호비치도 오현규의 상승세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매체는 "블라호비치는 오현규의 상승세와 함께 주전 경쟁에서 더 큰 압박을 느낄 수 있다"며 "오현규가 훈련에서 보여주는 헌신적인 모습을 경기장에서도 이어간다면, 이탈리아노 감독은 앞으로 스트라이커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짚었다.

투톱 카드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번 경기 선제골 장면처럼 블라호비치가 공중볼 경합에서 싸워주고, 침투에 강점이 있는 오현규가 빈 공간으로 쇄도하는 플레이는 충분히 위협적인 옵션이다.

오현규가 출전 시간을 늘려간다면 한국 대표팀으로서도 호재다. 그는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발표한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9~10월 A매치에선 손흥민과 투톱을 맡으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모레노호에서 다시 존재감을 발휘해야 하는 오현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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