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한국사이버결제, '페이코' 잠재력 충만

백지수 기자
2015.09.23 10:09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23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한국사이버결제, 핀테크 시대의 총아로 부상할 가능성'입니다.

성 연구원은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고평가 논란이 있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시장 평균보다 고평가받고 있지만 내년 이후 매년 고성장이 전망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저평가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성 연구원은 한국사이버결제의 온·오프라인 통합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코'가 시장 구조 변화를 선도하며 고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한국사이버결제의 PG(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고객인 3대 소셜커머스 업체(쿠팡·위메프·티몬)의 결제액도 전년 대비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면이라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한국사이버결제와NHN엔터테인먼트가 만들어 지난 8월 그랜드오픈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온·오프라인에 우수한 결제 인프라와 잠재고객 풀을 갖고 있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한국사이버결제는 현재 기존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을 인프라로 갖고 있다. 7만여개 온라인 가맹점과 20만여개 오프라인 가맹점을 페이코 가맹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에는 한국사이버결제가 지분 50%를 보유한 자회사 MC PAY를 통해 3~4만원짜리 저가형 NFC 단말기 '페이코 동글'도 공급할 수 있다. 페이코 동글은 대당 20~30만원 하는 일반 카드승인(VAN) 단말기와 달리 단가가 저렴해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 한국사이버결제는 2017년말까지 페이코 동글 30만대를 보급하려 하고 있다. 이중 10만대는 타사 VAN 가맹점에 대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티머니 오프라인 가맹점(10만개), 티켓링크, Mr Tong 회원(200만명), 한게임 회원(1000만명), 벅스 회원(2000만명) 등도 잠재 고객이다.

페이코와는 별개의 성장 포인트도 있다.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한국사이버결제 취급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사이버결제는 전체 매출 대비 3대 국내 소셜커머스(쿠팡·티몬·위메프 등) 의존도가 국내 3대 PG사(한국사이버결제·KG이니시스·LG유플러스) 중 가장 낮았다.

그러나 올해는 위메프 물량 취급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분기 10% 이상을 시현했고 3분기에는 20% 이상으로, 4분기에는 40%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내년 중에는 최대 5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과 티몬의 취급 비중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업체의 한국사이버결제 취급 비중이 늘어나면서 올해 결제액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26%, 7%씩 증가한 1944억원, 95억원으로 전망한다. 내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8%, 118%씩 급증한 2881억원, 206억원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에도 장기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같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오히려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따라서 목표주가는 4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17%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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