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도 중위험·중수익…배당·가치주 투자장점 섞자

정인지 기자
2016.04.03 16:12

신규 펀드들이 채권, 배당, 공모주 등 인기 요소를 끌어모아 출시되고 있다. 연초 국내외 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국내 우량채권, 배당주, 공모주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인 '대신배당공모주알파30'를 출시했다. 주로 채권에 투자하면서 30% 이하의 비율로 배당주에 투자한다. 공모주 투자는 IPO(기업공개) 일정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와 대신자산운용 로보어드바이저 그룹이 협업해 공모주의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비전 등을 분석해 투자 대상을 고르게 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도 국내 우량채권과 가치주, 배당주, 공모주에 투자하는 '신한BNPP밴드트레이딩'을 내놨다. '대신배당공모주알파30'보다 주식 비중이 10% 가량 높고 가치주에도 투자한다는 점이 차별 요소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자체 선별한 100여개 우량주 바스켓 중에서 박스권 하단에 위치한 종목의 매집한다. 종목별로 20~30%정도 박스권 매매를 해, 분산 효과를 통해 코스피지수 상단에서도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로 활용할 수 있는 'KB유럽고배당주식인덱스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유럽 350개 대표기업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고 변동성이 낮은 50개 기업으로 구성된 S&P(스탠더드앤푸어스)유럽고배당지수(S&P Europe 350 Low Volatility High Dividend Index)를 추종한다. 기존 유럽인덱스펀드들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12개국에 투자하는 데 반해 이 펀드는 비유로화 사용국가 비중이 48%를 차지해 유럽 투자 지역을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모펀드 시장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중수익·중위험 전략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며 "배당, 공모 등 특정 펀드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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