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호 사장은…학습하는 조직 강조하는 공부의 '신'

김도윤 기자
2016.10.17 09:29

[머투초대석]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은 누구

14일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인터뷰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은 1981년 삼보증권에 입사하며 35년간 증권업계에서만 일했다. 리서치센터장 출신 CEO(최고경영자)로 유명하지만 법인영업, 펀드매니저 등 여러 업무를 섭렵한 정통 '증권맨'이다.

증권사 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증권에서 1983년부터 2002년까지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당시 대우경제연구소 투자전략팀, 대우투자자문 운용부,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우리증권, 동부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맡았고 한국금융투자협회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2년간 우리선물 대표이사를 지낸 뒤 2014년 8월 IBK투자증권 사장으로 선임됐다. 오랜 기간 증권업계에서 쌓은 신 사장의 인적 네트워크는 그의 또다른 재산 중 하나로 꼽힌다.

신 사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선생님'으로 통할 정도로 교육을 강조한다. 2014년 취임 당시부터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증권사 직원이 시장을 보는 안목을 높이고 보다 정확한 분석을 하려면 공부가 필수적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임직원의 경쟁력이 결국 고객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확신으로, 사내 연수팀을 신설하고 직접 임직원 대상 문제를 출제하는 등 '열공모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학습하는 조직문화는 회사의 성장이라는 결과로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신 사장이 취임한 2014년 이후 IBK투자증권은 설립 이래 최대 순이익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신 사장은 지난 9월 연임에 성공했다.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해 저성과자 일반해고 취업규칙을 증권업계 최초로 도입하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과 발을 맞춘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거론된다.

신 사장은 꾸준히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확대를 통해 허리가 튼튼한 산업구조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크라우드펀딩, 중기특화증권사 선정 등으로 조금씩 그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사장은 "결국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더 나아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회사로 IBK투자증권이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싶은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은

△1956년생 △1987년 고려대 통계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통계학과 석사 △1981년~1931년 삼보증권 △1983년~1984년 대우증권 △1984년~1991년 대우경제연구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 △1991년~1992년 대우투자자문 운용부 과장 △1993년~1997년 대우경제연구소 차장 △1997년~2002년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올림픽지점장/투자전략부장 △2002년~2005년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 △2005년~2006년 동부증권 법인본부 및 자산운용본부장/리서치센터장 △2008년~2009년 한국증권업협회 상무/한국금융투자협회 경영전략본부장 △2009년~2013년 우리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리서치본부장 △2013년~2014년 우리선물 대표이사 사장 △2014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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