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준이 과거 "카페 점장 월급 1000만원" 발언으로 불거진 연예인 '화폐 가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준이 출연해 MC 유재석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은 과거 연예인 '화폐 가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이준은 지난해 8월 웹 예능 '워크맨'에서 딘딘과 함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아르바이트에 도전한 바 있다. 당시 이준은 카페 점장에게 "월 1000만원은 벌지 않냐?"고 물었고, 딘딘은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다. 화폐 가치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으로 딘딘은 개념 있는 연예인으로 호감을 샀고, 이준은 개념 없는 연예인이라는 오해를 샀다.

이에 대해 이준은 "당시 제가 하던 웹 예능의 초창기였다. 단독 MC가 처음이니까 무슨 말이라도 해야 했다. '힘들게 일하시는데 월 1000만원 정도는 받으셔야 하지 않나'라는 뜻이었다. 근데 딘딘이 갑자기 '연예인들은 화폐 개념이 없다'고 변화구를 날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완전 똥 멍청이가 됐다. 억울해도 뭐라 할 수 없는 게 제작진이 그편을 찍고 '위험하니 자르자'라고 했다. 지켜주더라. 출연자가 나락 가면 (제작진도) 같이 가지 않나. 근데 제가 내보내자고 했다. 상황이 재밌지 않나. 내가 억지로 관심을 끌어서라도 프로그램이 잘 된다면 이 정도 쯤은 감내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방송에 나왔는데 다 욕이었다. 내 예상과 너무 다르니까 '이거 어떡하지?' 싶었다. 주워 담을 수 없었다"며 당시 느낀 당혹감을 토로했다.

이준은 "뒤늦게 해명하자니 찌질해 보이지 않나. 딘딘이 '괜찮냐?'고 물었을 땐 '방송이잖아, 그런 거 상관 안 해. 너 잘 됐으면 됐지'라고 했지만, 뒤로는 잠이 안 왔다. 1년 동안 잠을 못 잤다. 잊을 만하면 그 드립이 날아온다. 이번에도 치어리딩 열심히 했는데 '드디어 얘가 열심히 하네'라고 하더라. 열심히 안 산 적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MC 유재석은 "이런 얘기도 당장 나와서 하면 거짓말 같고 전달이 안 된다"며 "그래도 말 한마디가 전달될 때 얼마나 조심스러워야 하는가 (배웠겠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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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준은 "많이 배웠다. 딘딘이 착한 게 하루에 세 번씩 제 안위를 묻는 전화를 한다. '형 지금은 기분이 어때? 괜찮아? 미안해'라고 하더라. 며칠 동안 확인했다. 미안해하더라"라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