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조직 개편을 통해 코스닥시장을 보다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상장심사 및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코스닥시장본부 중점추진사업을 발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거래소는 혁신기업의 충실한 성장을 위해 코스닥활성화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해 역대 최고치 기술특례상장(21사), 시장개설 후 최초의 1300사돌파 등 모험자본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는 코스닥활성화 방안의 정착을 위해 우선 코스닥본부 내에 전략기획조직, M&A‧유치 등 혁신성장 지원 조직, 상장 실질심사 조직을 확대 및 설치한다. 기존 6부 1실 24팀 1TF인 코스닥본부는 오는 18일부로 7부 26팀 2TF로 개편된다.
새로 설치되는 TF는 코스닥 미래전략 TF로 코스닥 발전전략 수립‧관리, 글로벌협력 업무 등을 담당한다. 종전 성장기업부와 상장유치실은 혁신성장지원부로 통합되고, 상장 및 퇴출기업 확대 대응 및 원활한 기업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장관리부가 설치된다.
또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바이오‧4차산업 등다양한 업종이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현재 획일적 상장심사 ‧관리 기준을 개선키로 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업종별 상장심사 세부방안을 마련하여 상반기중 상장심사에 적용하고, 올해 말까지 업종별 상장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혁신기업 성장생태계 구축을 위해 주관사(IB) 및 코넥스시장의 역할 강화에도 나선다. 우선 IPO시장에서 주관사의 재량을 확대하고 코넥스시장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거래소의 기업계속성 심사 면제대상을 확대하고 코넥스기업 중 시장평가가 우수한 기업에 대한 코스닥 신속이전상장 요건을 신설키로 했다.
특히 코넥스시장의 수급기반 정비, 거래편의성 제고 등을 통한 시장 참여 확대 및 시장 기능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본예탁금을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완화하고 자금조달 편의 제고를 위한 공모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대규모거래 편의를 위한 대량매매제도도 개선한다.
거래소는 향후 코스닥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예비 기업군을 발굴·지원해 상장활성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기업집단 비상장 계열사 및 시가총액 상위 잠재 유니콘 기업을 상장 유치하고, 미국 등 선진국 소재 혁신기업과 베트남 등 고성장 국가에 진출한 국내기업 현지법인에 대한 유치활동도 강화한다.
이 외에도 코스닥 투자수요 확대를 위해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유형 다양화, 중국 심천거래소와 협력 강화, 코스닥 시장조성자 확대, 연기금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한다.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공시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회계역량이 부족한 신규 상장법인이 새로운 회계규제에 조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내부회계 지원서비스 강화할 방침이다.
길재욱 코스닥시장위원장 및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올해 코스닥본부 중점 추진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여, 자본시장의 역동성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