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금속(2,760원 ▲10 +0.36%)이 반도체와 발전기, 선박용 엔진 등 고부가 주물부품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동금속은 올해 반도체·발전기·선박용 엔진 등 고부가 부품 매출이 약 397억원으로 지난해(290억원)보다 37.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전체 매출 목표인 1150억원의 약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성장세는 상반기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고부가 부품 매출은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기존 고객사의 반도체 진공펌프와 엔진 부품 공급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수주한 선박용 중속엔진 실린더헤드가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간 영향이다.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 대동금속은 올해 상반기 향후 5년간 예상 매출 기준으로 총 279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발전기용 엔진 부품이 157억원, 반도체용 진공펌프 부품이 34억원으로 두 분야가 전체의 68%인 191억원을 차지했다.
신규 수주 제품에는 발전기용 실린더헤드와 반도체 제조공정용 진공펌프에 적용되는 스테이터와 주물 케이스 등이 포함됐다. 고객사 양산 일정에 맞춰 올해 말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동금속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인 1050억원으로 설정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제조장비 수요 증가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발전기 시장 성장,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 확대 등을 기대했다. 대동금속은 이같은 고부가 주물부품 비중을 약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반도체·발전·선박 시장의 성장을 기회로 고부가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신규 수주의 안정적인 양산과 고객·제품 확대를 통해 이들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