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KT&G에 대해 전자담배 2라운드에서 한층 민첩한 대응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KT&G는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 1조1850억원, 영업이익 34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1.8% 상승한 실적을 내놨다.
김혜미 연구원은 "내수담배시장이 판매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 역성장헀음에도 불구하고 KT&G 점유율은 63.1%로 1.4%포인트 오히려 확대돼 제조담배 매출도 7.7% 성장했다"며 "부동산부문도 수원 분양사업 반영으로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간 실적 역시 담배산업 축소에도 불구하고 KT&G의 시장 지배력 확대로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 존재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4조9181억원, 영업이익은 1조388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일반 궐련 담배 외에 전자담배 점유율도 30% 이상으로 추정되는 등 담배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전자담배 2라운드에서도 KT&G가 민첩하게 대응, 시장 지배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출시 후 동사의 '릴' 론칭까지 5개월 시차가 있었지만,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3일 간격으로 사실상 동시 출시한 셈"이라며 "신제품 판매 비중이 기존 제품을 역전한 경험에 미루어 '쥴' 대항마로 내놓은 릴 베이퍼'도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