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하면 KB증권..사회책임투자도 잘해요

김도윤 기자
2020.08.28 05:00

KB증권의 올해 화두는 해외와 사회책임이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 투자 편의성을 높여 고객과 동반성장 하겠다는 취지다.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 /사진제공=KB증권

ESG채권 발행 시장 주도…"사회적 책임 투자 지속적으로 확대"

KB증권은 지속 가능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ESG(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 관련 거래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KB증권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ESG채권 발행 금액의 49%를 주관했다. EGS채권 발행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 올해 현대캐피탈 소셜본드(2300억원), TSK코퍼레이션 그린본드(1100억원) 등을 주관하며 ESG채권 발행 시장 지배력을 굳혔다.

특히 TSK코퍼레이션은 올해 ESG채권을 발행한 유일한 비금융사로 주목받았다. 은행 등 금융회사 위주 ESG채권 발행 시장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KB-Sprott 신재생에너지 제1호 펀드'(태양광 발전사업 투자 목적) 결성, 인천 연료전지 발전 PF(프로젝트파이낸싱), 솔라시도 태양광발전 PF 금융 주선, 서부발전 해나눔 태양광 발전 사업 금융 주선 등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은 사업 규모가 344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거래로 의미가 크다. KB증권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험을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

현재 새만금 해상풍력발전 PF, 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 PF 등 다수의 거래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월엔 신재생에너지 전문팀을 신설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ESG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과 사회책임투자에 대해 수요가 있는 투자자를 면밀하게 파악해 ESG채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책임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 /사진제공=KB증권

환전 없이 해외 투자하는 서비스 인기…해외종목 리서치도 적극적

해외 투자는 KB증권 WM(자산관리)부문이 공들이고 있는 영역이다.

KB증권은 해외 투자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다 쉽고 편리한 해외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증권의 '글로벌원마켓'은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가입자가 늘고 있다.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 증거금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글로벌원마켓은 2019년 1월 출시한 뒤 1년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넘었다. 올해 들어 가입자는 24만명을 돌파했다. 가입자 수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KB증권은 또 차별화된 해외 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 해외 주식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해외 주식 리서치 역량도 높였다. 2019년 12월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리서치 부문 협약을 맺어 미국 종목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주식에 대해 자체적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분석 보고서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대형 IT주 아마존을 시작으로 구글·마이크로소프트·페이스북에 대한 심층분석 자료를 발간했다. 곧 IT 외 섹터로 커버리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KB증권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수익률 제고에 앞장서겠다"며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대한 자문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돕는 국민의 평생 투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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