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만 4만곳…공급망 ESG 챙기는 두산에너빌리티

김사무엘 기자
2022.07.14 04:18
노민환 두산에너빌리티 동반성장팀 차장

에너지 전환의 선두에 선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기준에 발 맞춰 올해부터 협력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점검하기로 했다.

자사에 납품하는 제품을 생산할 때 환경을 고려하는지,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산업재해 방지 대책이 있는지,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은 투명한지 등을 평가하고 사전에 리스크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그 동안 한 번이라도 거래했던 업체는 4만여곳이 넘는다. 이 중 실제 계약이 가능한 업체는 3300여곳이고 일정 규모 이상 거래를 하는 1차 협력사는 850곳이다. 이들 대부분은 ESG에 취약한 중견·중소기업이다.

올해 ESG 평가 대상은 두산에너빌리티의 1차 협력사 700여곳이다. 평가는 △설문문항을 기초로 한 자가진단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일반평가 △대상 기업을 실제로 방문하는 실사평가 3단계로 이뤄진다.

올해 도입을 시작으로 2023~2024년에는 평가대상 확대와 인센티브 도입 등을 검토한다. 2025년에는 협력사들이 자기주도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노민환 두산에너빌리티 동반성장팀 차장은 "본질적인 목표는 협력사들에 대한 시혜정책이 아니다"라며 "공급망으로부터 유발되는 리스크를 측정할 준비가 됐는지, 회사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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