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엠앤아이 "소수주주 이사 후보, 상폐·주가조작 연루 이력 우려"

성상우 기자
2025.02.04 10:02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엠앤아이가 고창훈 대표 명의로 임시주주총회의 소수주주 측 이사 후보자에 대한 우려를 담은 주주서한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임시주총서 다루는 안건은 △고창훈 대표를 포함한 이사 8명과 감사 1명 해임의 건 △신모씨 외 신규 사내이사 8명 및 감사 1명 선임의 건 등이다. 신씨 외 1명이 제기한 주주총회 소집허가 사건이 아직 법원 심리 중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소수주주를 보호하는 상법의 취지에 맞게 자진해 주주총회를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일부 후보자는 상장법인의 등기이사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경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이 경영진에 합류할 경우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서한에 담았다.

신씨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자들의 과거 경력엔 지난 2023년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싸이월드제트의 대표이사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2018년 상장 폐지된 씨그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이 포함돼 있다. 과거 기업사냥꾼이나 주가조작 세력과 얽혀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한 만큼 해당 세력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 지 우려된다는 입장도 담았다.

고 대표는 "이들은 재작년에도 경영권 분쟁을 일으켜 회사의 영업이익 저하에도 영향을 끼쳤다"면서 "또 다시 분쟁을 일으켜 회사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어 경영권을 탈취하고자 하는 의도가 심히 우려스럽고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어 안타깝다"고도 했다.

최근 경영 성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현 경영진의 전문성과 능력을 강조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난 2021년 현 경영진이 회사 운영을 맡으며 OLED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고 흑자 전환까지 성공시켰다는 설명이다.

고 대표는 "지난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해 매출액,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유동비율과 부채비율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며 "신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경영을 다하기 위해 대주주의 경영권 지분에 대해 보호예수 확약을 했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회사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이번 경영권 분쟁을 야기한 세력들의 불순한 의도를 살피고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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