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단기 실적 아쉽지만 장기 방향은 해외에 달렸다"-신한

김진석 기자
2025.02.11 07:51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탄산음료가 진열되어 있다./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큰 폭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11일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해외 사업을 통한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5% 중가한 923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6% 늘어난 92억원이다.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 면에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68% 하회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침체, 원가 및 제조경비 부담에 일회성 인건비(220억원)까지 반영되며 실적이 부진했다"며 "롯데칠성의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 확장에 따른 중장기 기업 가치 반등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봤다. 조 연구원은 "국내 외형 성장률이 둔화하는 만큼 해외 성장성이 중장기 밸류에이션(주가 수준) 레벨을 결정할 것"이라며 "필리핀 펩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해외 진출은 음료와 소주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 내수 기업의 한계 극복 차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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