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낸 파마리서치가 장 중 6%대 급등 중이다.
11일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파마리서치는 전날보다 1만6500원(6.03%) 오른 29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29만400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3월8일 기록한 연중 최저가(8만6800원)보다 240% 뛰었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낸 것이 호재로 작동했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6.7% 증가한 1026억원, 이 기간 영업이익은 64.8% 늘어난 336억원이다.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주력 제품 '리쥬란'의 수요가 견조했다. 리쥬란은 연어에서 추출한 DNA로 만든 피부 재생주사다. 2014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미국 뷰티 셀럽이자 브랜드 사업가 킴 카다시안, 배우 한예슬 등이 리쥬란 시술을 받은 적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리쥬란 연 매출이 약 1650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리쥬란이 글로벌 1위 스킨부스터 올라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영역을 넓혀 추가 성장 여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피부 미용 업계에서 오리지널 제품이 가지는 영향력과 상징성, 그리고 점차 높아질 해외 매출 비중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이날 파마리서치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대부분이 눈높이를 높였다. 미래에셋투자증권을 비롯해 유진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LS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7곳이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