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반도체 레버리지 ETF·홍콩 레버리지 상품 순매도

삼성전자(317,000원 ▲17,500 +5.84%)와 SK하이닉스(2,333,000원 ▲44,000 +1.92%)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상장한 이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와 국내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증시에서 SK하이닉스 일일 등락률을 2배 추종하는 'CSOP SK하이닉스 데일리 2X 레버리지' ETF를 493만774달러(약 74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일일 등락률을 2배 추종하는 'CSOP 삼성전자 데일리 2X 레버리지' ETF 345만6739달러(약 52억원) 어치도 팔았다.
지난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 ETF가 16개가 국내 증시에 상장하자 수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상품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두 상품이 유일했다.
앞으로도 이같은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경우 홍콩 증시 상장 ETF와 달리 투자자가 환전을 하거나, 환차익에 따른 손실을 볼 필요도 없다. 투자 시간과 거래 방법도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편리하다.
국내 반도체 레버리지 ETF 수급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는 'KODEX 반도체레버리지(164,465원 ▲1,850 +1.14%)'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87,100원 ▼400 -0.46%)' ETF를 각각 8599억원과 5449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 28일 KODEX 반도체레버리지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의 개인 순매도액은 각각 2589억원과 1352억원으로, 각각 개인 순매도 1,2위에 올랐다.
반면, 국내 상장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에는 개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ETF 16종의 개인 순매수액은 총 4조628억원이다. 이 중 개인이 가장 많이 산 ETF는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5,370원 ▲635 +2.57%)'로, 순매수액은 1조344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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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9,895원 ▲925 +3.19%)'(1조2992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4,315원 ▲2,615 +12.05%)'(6573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2,500원 ▲2,515 +12.58%)'(5691억원)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5,500원 ▲605 +2.43%)'(300억원)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5,730원 ▲840 +3.37%)'(227억원) 순이다.
곱버스 ETF인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14,850원 ▼715 -4.59%)'와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17,100원 ▼2,705 -13.66%)'에도 각각 482원과 242억원이 들어왔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통상 신규 ETF가 상장할 경우 유사한 ETF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으로 기존 반도체 ETF에서 자금 이탈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