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인더블유가 누적 다운로드 8억건을 기록한 하이퍼캐주얼 게임 전문기업 슈퍼센트 인수에 참여했다.
오션인더블유는 지난 27일 비고 엠씨 애드텍 신기술투자조합에 385억원을 출자해 3만8500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투자금을 반영하면 총 640억원을 투자해, 조합의 지분율 71.11%를 확보했다.
비고 엠씨 애드텍 신기술투자조합은 오션인더블유,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엠씨파트너스, 버고벤처캐피탈코리아가 조성한 조합으로, 슈퍼센트의 지분 84.23%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2021년 4월 설립된 슈퍼센트는 3초 안에 이용자가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하이퍼캐주얼 게임을 만든다. 최근 틱톡, 유튜브 쇼츠 등 숏폼(짧은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짧고 가볍고, 중독성 있는 하이퍼캐쥬얼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슈퍼센트는 설립 4년 만에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8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국내 전체 앱 퍼블리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4년 매출액 1717억4100만원, 영업이익 181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대표 게임 '피자레디'는 2023년 출시된 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중 유일하게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했고, '버거 플리즈' '스네이크 크래시' 등이 1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1000만 다운로드 게임이 총 15개에 달한다.
오션인더블유가 슈퍼센트 인수에 참여한 건 하이퍼캐주얼 게임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메이저 장르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하이퍼캐주얼 게임 시장은 2023년 135억 달러(약19.8조원) 수준에서 2032년 275억달러(40.3조원)로 연평균 8.2% 성장이 예상된다.
오션인더블유는 슈퍼센트가 전 세계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하고, 게임 개발 및 광고영상까지 초고속으로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하이퍼캐주얼 게임사들은 대부분 매출액의 90%가 광고에서 발생하는 반면, 슈퍼센트는 게임의 단순성과 대중성을 부각시킨 인앱 결제 비율을 점차 높이고 있다.
또 슈퍼센트는 글로벌 15개국 50개의 파트너 개발사를 확보하고 있다. 높은 트래픽과 시장 점유율을 활용해 전 세계 유명 네트워크 기업과도 파트너십도 체결한 상태다.
슈퍼센트는 이번 투자유치금을 활용해 △AI(인공지능) 개발, 콘텐츠 전략,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등 핵심 직군의 인재 확보 △글로벌 지역 거점 확대 및 진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I 기반 게임 제작 자동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센터 설립 등 콘텐츠 테크(Contents-Tech)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는 "개발 파이프라인의 고도화, AI와 데이터를 통한 디멘드-드라이븐 마케팅,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통해 게임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최초의 콘텐츠 테크(Contents-Tech) 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응길 오션인더블유 대표는 "슈퍼센트가 글로벌 게임 트렌드를 선도하는 개발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