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부동산 투자성과 빛났다…순자산 시총 대비 4배

박기영 기자
2025.05.13 14:10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넥바사)가 2022년 5월 인수한 부동산이 지난해 감정평가에서 400억원 가량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이 회사는 순자산이 1300억원이 넘어 시가총액(350억원) 4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바사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 2330억원, 부채 964억원으로 순자산 1366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유 자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 등이 포함된 비유동자산으로 총 1799억원이다. 특히 2022년 인수한 충남 아산시 부동산과 경기도 용인 기흥단지 내 부동산 등의 가치가 많이 올랐다.

또 다른 주요 자산은 지분 투자다. 이 회사는 미래산업 지분 9.55%(장부가액 152억원), 이브이첨단소재 지분 17.42%(장부가액 437억원)를 보유했다. 두 회사는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다.

유동성도 풍부하다. 현금성 자산만 106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305억원의 기타유동금융자산 등을 더한 총 유동자산은 531억원이다. 유동 자산이란 수개월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이다.

이외 비상장 투자도 활발하다. 100% 자회사 넥스턴바이오를 통해 당뇨·비만 치료를 위한 miRNA(마이크로 리보핵산) 기반 신약 개발사인 로스비보에 61억원을 투자했다. 2023년에는 차병원 계열사 차헬스케어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차헬스케어는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7개국에서 의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업도 순항하고 있다. 넥바사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넥바사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352억원에 그친다. 자산 대비 15.10%, 순자산 대비 25.76% 수준이다. 유동자산과 비교해도 66.29% 수준에 불과하다.

넥바사 관계자는 "넥바사는 로아앤코그룹(넥바사, 이브이첨단소재, 미래산업, 에쓰씨엔지니어링, 다이나믹디자인)의 사실상 지주사"라며 "지주사 할인을 감안해도 현재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서 제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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