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보이며 3년 5개월 만에 장중 2900선을 넘어섰다.
11일 오전 10시58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26포인트(0.60%) 오른 2889.11을 나타낸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장중 2904.21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피가 장중 2900선을 넘긴 건 2022년 1월18일(장중 최고가 2902.79) 이후로 3년 5개월만이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900선을 넘긴 건 2022년 1월14일(2921.92)이 마지막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589억원, 기관은 402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낸다. 개인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다가 순매도로 전환, 84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가 포함된 전기·가스, HD현대마린솔루션, 대성홀딩스 등이 포함된 일반서비스가 1%대 강세다. 제조, 유통, 금융, 통신, IT서비스는 강보합세다. 오락문화는 2%대 하락 중이고 건설, 운송창고, 부동산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5%대 상승 중이다.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각각 3%대, 1%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물산, 현대차, 기아도 1%대 강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은 2%대 약세다.
이날 코스피 강세는 새 정부 출범과 미·중 무역 협상에 따른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강세장의 중심은 새 정부 기대감"이라며 "특히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확실히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주식시장이 상위에 있음을 확인하고 시장이 강세장으로 화답하는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