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우즈(WOODS·본명 조승연) 측이 해외투어 콘서트에서 무급 스태프를 모집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우즈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현지 공연 주관사 측에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당사가 사전에 해당 내용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지 공연 운영상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지 공연 주관사 측과 긴밀히 협의하여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공연 운영 과정 전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보다 면밀히 확인하고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소셜미디어)에는 우즈의 독일 공연 스태프 모집 공고가 확산하며 거센 논란이 일었다.
해당 공고에는 지원 조건으로 △한국어/독일어/영어 가능자 △케이팝 공연 경력 우대 △조명 및 음향 관련 지식 등이 제시됐다.
비교적 전문적인 조건을 필요로 하는 업무임에도 식사 제공과 공연 관람이 가능한 '무급'이라고 명시돼 정당한 노동의 대가 없이 팬심을 볼모로 삼는 전형적인 '열정페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티켓값이 40만원인데 인건비는 0원" "공연도 무급으로 해라" "팬이면 더 챙겨줘야 하는 것 아니냐" "노동의 가치는 어디로" "팬들을 호구로 보나"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즈는 2014년 그룹 유니크로 데뷔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에서 5위에 올라 그룹 엑스원(X1)으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변신한 그는 '난 너 없이' '파랗게' '심연' 등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드라우닝'(Drowning)의 역주행 인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월부터 월드투어를 진행해온 우즈는 오는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12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