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허니문 랠리로 급등한 네이버(NAVER), 카카오 등 IT·인터넷 업종에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추가 정책이 공개되지 않아 이탈하는 투심을 잡지 못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69포인트(0.92%) 내린 3079.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9포인트(0.00%) 오른 3108.34로 개장했으나, 장 시작 3분이 채 지나지 않아 하락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개인은 1조34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64억원, 3214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전 중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자본시장 정상화와 공정경제 회복, 산업 지원 방향성에 대해 강조했으나, 기존에 알려진 정책에서 새로운 내용이 없어 정책 기대감을 추가로 주입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5%대 강세로, 부동산, 통신, 운송·창고, 섬유·의류가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음식료·담배, 화학, 금속, 전기·전자, 제약, 제조, 운송장비·부품,기계·장비는 약보합권 장을 마쳤다. 보험,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건설, 유통, 종이·목재, 금융, 오락·문화 1%대, 증권은 3%대, IT 서비스는 5%대 약세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호실적발(發) 훈풍이 유입된 SK하이닉스와 HBM 밸류체인 내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IT서비스·금융·건설·증권·전력기기·화장품 등 최근 코스피 급등을 이끌었던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증가했다"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2%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대로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두산에너빌리티는 약보합, 삼성전자, 신한지주, 기아는 1%대 약세였다.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은 3%대 약세였다. 최근 급등한 인터넷 대장주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각각 7.94%, 9.22% 하락했다.
코스닥은 10.26포인트(1.29%) 내린 787.9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62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7억원, 60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 업종이 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출판·매체복제, 제약, 종이·목재, 건설, 기타제조, 유통, 전기·전가, 의료·정밀기기, 제조, 화학은 약보합으로, 기계·장비, 비금속, 음식료·담배, 금속,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오락·문화는 1%대, 금융, 운송·창고는 2%대, IT서비스는 3%대, 통신은 5%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파마리서치가 3%대, 리가켐바이오와 펩트론이 1%대 강세였다. 실리콘투, 에코프로비엠은 강보합, 휴젤, 클래시스는 약보합이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는 1%대, 리노공업, 삼천당제약은 2%대, HLB는 3%대, 코오롱티슈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대 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5원 내린 1356.9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