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뉴욕증시 하락과 세제개편안 실망감 여파로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1.56포인트(0.36%) 내린 3186.4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4% 하락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49%와 0.65% 떨어졌다. 미국 ISM(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ISM 서비스업 PMI(구매자관리지수)가 50.1을 기록, 컨센서스를 하회한 영향이다. 관세 여파로 서비스업이 위축됐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세제개편안 실망감 여파도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하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전날 대통령실이 "하루 이틀 사이의 주가 변동만으로 정책을 다시 고려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을 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발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출발했다"며 "세제개편안의 경우 구체적인 결론이 도출되기 전까지는 관련 뉴스가 국내 증시에 노이즈를 주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4억원과 584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618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 전기·전자, IT(정보기술) 서비스가 1% 이상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는 4% 이상 강세다. 건설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이상 하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2% 이상 빠지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와 LG화학은 2% 이상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87포인트(0.36%) 내린 795.7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58억원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7억원과 41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도 제약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 기계·장비 증도 1% 이상 내림세다. 반면, 오락·문화, 금속, 출판·매체복제는 강보합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펩트론, HLB,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1% 이상 빠지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3%대, 에코프로는 1%대 상승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원 내린 1387.3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