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 중인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참피'의 간접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25일까지 한라산 등 고지대에는 강풍을 동반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2026.10.23.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421081284743_1.jpg)
제30호 태풍 '참피'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이틀간 최대 209㎜의 비가 쏟아지면서 비닐하우스가 침수되고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209㎜의 비가 내렸다. 진달래밭은 195.5㎜, 윗세오름은 191㎜를 기록했다. 해안 지역인 서귀포시 표선에도 169.5㎜가 쏟아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는 폭우·강풍 피해 4건이 접수됐다. 이날 제주시 삼양이동에서는 도로 맨홀이 역류했다. 화북일동에서는 도로 배수 장애가 발생했다. 이호이동에서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다. 전날 밤에는 화북일동 도로의 중앙분리대가 강풍에 넘어졌다.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사전 결항한 16편 외에 4편이 추가로 결항했다. 지연 운항한 항공편은 121편이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10편 중 2편은 결항하고 2편은 정상 운항했다. 나머지는 휴항하거나 정비에 들어갔다.
제주 육상에 내려진 호우·강풍 특보와 주변 해상의 풍랑특보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6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추가 강수량은 80∼150㎜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2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의 풍랑특보는 오는 25일 오전 태풍 특보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한라산 둘레길과 오름, 해안·산간 올레길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에 유의하고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접근도 삼가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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