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기업 에이치피오는 29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환원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택근 에이치피오 대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서한을 공개하고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는 조치가 아니라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결론이 나는 대로 적법한 절차와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IR(기업공개) 조직을 보강하고 투자자·미디어 미팅을 확대하는 등 IR활동 강화를 본격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정기 주주서한 발송과 함께 주주 대상 특별 우대 쿠폰을 발행해 덴프스 제품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 대표는 이번 서한에서 에이치피오가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넘어 K뷰티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스킨케어 브랜드 '주닥(JOODOC)' 인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개발 △화장품·디바이스 통합 구독 서비스 도입 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상반기 성과도 언급했다. 에이치피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303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14.6%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 연간 2.85%에서 두 배 가까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기존 홈쇼핑 중심 구조에서 온라인·오프라인 채널로 전환한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8.5%), 쿠팡(57.1%), 올리브영(195.1%) 등 주요 채널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에이치피오는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사업 확장과 주주 친화적 정책, IR 활동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