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타이밍에 베팅, 반드시 돈 번다"...1200억 굴리는 '유퀴즈 펀드매니저' 투자법

"이 타이밍에 베팅, 반드시 돈 번다"...1200억 굴리는 '유퀴즈 펀드매니저' 투자법

김지현 기자
2026.05.16 16:00

[싱글파이어 머니쇼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
지속 가능한 수익을 만드는 주식 투자법

[편집자주] 주식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이뤄내고 싶은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 머니쇼'에는 투자 성공을 꿈꾸는 참석자 450여명으로 북적였다.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서 주식 투자 성공 사례와 비법 등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던 주인공들이 그들만의 노하우와 투자 전략을 이들과 공유했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만드는 주식 투자법'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만드는 주식 투자법'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워런 버핏 등 부자가 된 전문가들의 투자 방법은 모두 똑같습니다. 바로 나만의 투자 노트 만들기입니다. 투자하기 전 최소 세 가지 이상, 숫자로 검증할 수 있는 투자 근거를 적는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만드는 주식 투자법'을 주제로 강연하며 "투자 근거로 '그냥 좋아서', '잘 될 것 같아서', '친구가 추천해줘서'가 아닌 숫자를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은 16년간 누적 수익률 1100%, 자산 1200억원을 운용하는 운용사로 김현준 대표는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며 '유 퀴즈 펀드매니저'로 잘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3개월에 한 번씩 기업의 실적 보고서를 확인하며 투자 근거와 기업의 방향이 같다면 보유, 다르다면 매도하는 식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주가와 상관없이 기업의 본질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만큼 '묻지마 투자'를 안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투자 심리도 조언했다. 자신만의 리듬에 맞춰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 김 대표는 "포모(FOMO·소외 공포)는 필패"라며 "나보다 돈을 많이 번 사람, 더 빨리 번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비교하면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한 비용에 비해 기업이 적당한 이익과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줄 때 해당 기업에 베팅한 다음에 시간을 기다리면 돈은 반드시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정부 정책에 힘입어 자산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대전환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Great Rotation)'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나에게 돈을 맡기는 사람은 원래 주식으로 부자 된 사람이거나 사업하는 사람들"이라며 "최근에는 강남에 집을 몇 채씩 갖고 있던 전통적인 아파트 부자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예적금보다 주식·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미국식 자산배분이 자산 관리의 트렌드가 된다면 코스피가 10만, 100만까지 갈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한국 자본이 2주택자의 투자부동산에는 4300조원, 거주부동산에는 2950조원이 묶여있을 만큼 부동산 집중도가 높다는 취지에서다. 김 대표는 "코스피가 2000에서 4000포인트까지 상승할 때 기관 23조 원, 외국인 14조원 매수세가 들어왔다"며 "동일 조건일 경우 7000포인트 달성에 필요한 순매수 금액은 63조원으로, 이는 2주택자 투자부동산의 1.5%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식 퇴직연금인 401k를 예시로 들며 외국인 투자자들처럼 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과 주식 투자로 대화한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SK하이닉스를 갖고 있다고 하면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바로 말할 정도로 전문가 수준"이라며 "하지만 미국 친구들은 주식을 정말 많이 하면서도 하나도 모른다"고 비교했다. 이어 "왜 모르냐고 물으면 오히려 '왜 알아야 해?'라고 반문이 나온다"며 "S&P500을 펀드로 사고 연금으로 사고 잊어버리면 부자가 되었다는 식으로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목표 현금 흐름이 얼마인지, 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려면 어느 정도의 배당 수익률과 이자 수익률이 필요한지, 이를 달성할 때까지 몇 년이 남았는지, 남은 기간 몇 퍼센트의 수익률로 굴려야 될지를 생각하면 된다"며 "나머지는 복리의 마법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공유